"글자 폰트 낱개로 사세요"

 ‘글꼴, 필요한 글자만 낱개로 구입한다.’

 폰트(글꼴)별로 글자 한 개당 가격을 매겨 판매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콘텐츠 솔루션 개발 업체 엔이즘(대표 강송규)은 종량제 폰트 서비스인 ‘엑스폰트(http://www.exfont.com)’를 오픈,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엑스폰트는 사용자가 폰트 전체 패키지를 구입하지 않고도 원하는 폰트의 원하는 글자만을 낱개로 구입할 수 있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가격은 글자당 500∼1500원이며 글꼴 크기를 확대, 축소해도 깨지지 않는 아우트라인 형태나 이미지 파일인 jpg형태의 두 가지 방식으로 글자를 내려받을 수 있다.

 엑스폰트는 대표적인 서체업체인 윤디자인연구소, 산돌커뮤니케이션 등과 콘텐츠 제휴관계를 맺고 있으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5000여 종의 영문 폰트와 유무료로 제공하는 한글 폰트 100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엑스폰트는 새롭게 출시되는 폰트 정보는 물론 폰트의 최신 유행 경향에 대한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11월 중으로는 클립아트와 이미지 라이브러리 메뉴를 추가할 방침이다.

 엔이즘의 강송규 사장은 “전체 폰트 시장의 70% 가량이 불법복제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은 종량제 서비스로 인해 사용자들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폰트를 구입할 수 있고, 공급자는 적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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