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신세계아이앤씨·현대정보기술 등 SI업체들이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게임 유통· 생체인증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
기존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관리(SM)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매출원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해온 신규 사업이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신규 추진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사업이 주력 사업인 SI와 접목을 통한 상승 효과를 내고 있어 SI업체들의 부가 사업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올해 상반기에만 DVR 제품(모델명 포스워치) 매출 실적이 58억72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억8800만원보다 30% 이상 늘었다.
이같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포스데이타는 올 연말까지 DVR 제품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 130억원 대비 50%가량 늘어난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네트워크 기능과 데이터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 ‘포스워치 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연내 일반상가·아파트에 적합한 ‘포스워치 라이트’와 카지노 등 특수 분야에 사용되는 최고급 모델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프랑스와 스페인에 수출을 추진하는 등 시장 다각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대표 권재석)는 소프트웨어(SW) 유통 사업 분야에서 지난 9월까지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40억원보다 25.9%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E마트를 통한 위탁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지난 9월부터 독자운영하는 디지털 정보기기 매장 ‘이컴존’을 신설, 자사 직원을 배치해 고객 서비스를 제고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끌어올린 결과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오는 2006년까지 E마트 내 50∼60개 ‘이컴존’을 신설하는 한편, 내년부터 PC 게임을 포함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PC와 주변기기 등을 포함하는 복합 디지털 유통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의 경우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상반기 출시한 생체인증단말기 ‘BSR21’를 금융권과 일반 기업에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또 영국과 미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업체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BSR21은 지문센서와 스마트카드기의 일체형 단말기로 정보보호 및 PC보안에 유용하다.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국내외에 1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외에 한화S&C(대표 이청남)는 대만 현지업체와 공동으로 50Mbps급 VDSL 장비를 개발·출시하고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급을 나서고 있다. 또 QAM·DMT방식의 VDSL 장비 및 광통신망(FTTH) 장비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대만업체와 공동개발한 CTI장비를 최근 대한생명에 공급하는 등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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