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형태 다변화로 과학적 분석 요구
인터넷 광고시장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광고효과를 과학적으로 예측, 분석해주는 솔루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나스미디어, 디킴스, 디노커뮤니케이션, 리얼미디어코리아 등 인터넷 광고대행사 및 미디어랩들은 온라인 광고가 대중화하면서 정확한 광고효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광고효과 측정 솔루션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전까지만해도 온라인 광고는 오프라인 광고에 비해 광고단가가 낮고 노출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선호됐으나 온라인 사이트가 늘어나고 광고형태가 다변화됨에 따라 보다 과학적인 효과측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미디어랩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는 광고 집행전부터 집행이후 분석까지 효과를 측정해주는 전용 솔루션인 ‘스마트(SMART)’를 개발, 영업에 나선다. 스마트는 오프라인 광고 효과 측정법인 GRP(Gross Rating Point) 개념을 접목했으며 광고 형태와 사이즈별로 다른 가중치를 적용해 보다 체계적인 광고효과 측정이 가능하다.
정기호 사장은 “가령 광고주 예산이 1억원이고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일정량의 광고를 노출할 경우 몇 명의 인터넷 이용자가 광고를 볼 것인지 사전에 알 수 있는 것이 스마트의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나스미디어는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직접 방문해 스마트 솔루션에 대한 마케팅 작업에 나서고 있다.
디킴스(대표 김현경) 역시 8월부터 온라인 광고효과 종합 분석시스템인 애드라이브를 개발해 광고주 대상 영업을 벌이고 있다. 로그 분석 전문 개발업체인 ‘어메이징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애드라이브는 광고주 입장에서 효과를 분석, 리포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클릭 이후 고객 행동 패턴 분석에 기반한 효과 측정이 강점이다. 또 매체별 광고효과 비교 분석이 가능하며 광고매체와 광고주의 웹사이트간 교차분석 결과도 일목요연하게 제공된다.
디노커뮤니케이션(대표 이상균)도 인터넷 광고 효과예측 시스템 ‘아메바’를 통해 체계적인 광고주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메바’는 광고주의 업종, 브랜드 파워, 광고메세지, 게재면, 클릭수, 노출수, 중복노출, 사후방문 여부 등의 항목을 다각도로 분석해 제품 및 서비스에 따라 광고 효과 분석 및 예측을 내놓는다.
이밖에 미디어랩 업체인 리얼미디어코리아(대표 정재우)가 온라인 광고효과 측정시스템인 ‘RM트레커’를 하반기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등 다양한 솔루션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