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디지털웨어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김택진 사장(46)이 제 2의 벤처인생을 일궈가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91년 더존디지털웨어를 창업하고 회계프로그램인 ‘네오플러스’로 7만800여개 중소기업과 세무회계사무소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회사를 코스닥에 등록시키는 등 성공한 벤처기업인의 하나로 평가받아왔다.
그는 이같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9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유니시스 등의 지사장을 지낸 김재민 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한 뒤 경영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김 사장은 더존디지털웨어의 프랜차이즈 사업부를 독립시켜 온·오프라인 통합형 교육서비스업체인 에듀서브를 설립, 7개월여만인 9월 말 현재 1300개 가맹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듀서브는 주산식 암산교육프로그램인 ‘예스셈’과 초등학생용 교육물인 ‘수학Q’를 주요 아이템으로 삼아 교실(가맹학원)수업과 인터넷을 연계하는 교육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예스셈 및 수학Q 가맹교실을 3000개로 늘려 매출 7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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