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분야서 개인용 컴퓨터로 확대
방화벽 시장이 서버에서 PC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방화벽은 주로 해킹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서버를 지키기 위해서 사용돼왔는데 최근들어 데스크톱을 보호하기 위한 PC 방화벽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PC 방화벽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인터넷 침해 사고가 서버 차원에서 PC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통 인터넷 침해 사고는 서버나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공격해 일어났지만 최근들어 지난 8월 기승을 부린 블래스터 웜에서 알 수 있듯이 PC를 직접 공격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인터넷 금융이나 상거래가 일반화되면서 PC에 계좌번호나 비밀번호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저장하게 됨에 따라 PC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도 PC방화벽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다.
실제로 일반기업에서는 이랜드, 신용협동조합, AC닐슨, 근로복지공단 등 다수의 기업이 최근 PC방화벽을 도입했다. 또 최근 공공기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인증인 행정정보보호용시스템에 PC방화벽이 추가되면서 현재 7∼8개 공공기관이 PC방화벽 도입을 검토, 조만간 공공기관의 PC방화벽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PC방화벽 업체는 물론 백신 업체도 신제품 개발과 영업 강화를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잉카인터넷(대표 주병회 http://www.inca.co.kr)은 PC방화벽 제품인 ‘엔프로텍크데스크톱’의 중앙관리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행정정보보호용시스템 선정을 계기로 공공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공안부 인증을 통해 발판을 마련한 중국 시장과 최근 모 업체와 채널 계약 협의 중인 일본 시장에서도 올해 안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닉스테크(대표 박동훈 http://www.nicstech.com)는 기술 지원이 가능한 지방 7개 협력사를 최근 추가하는 등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에 지점이나 지사를 두고 있는 대기업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사나 지점의 PC에 설치된 PC방화벽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곧바로 고객지원을 제공해 경쟁 업체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그동안 PC용 통합보안솔루션인 ‘ACS’에 PC방화벽인 ‘안랩퍼스널파이어월’을 함께 묶어 판매해왔는데 이를 독립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우리(대표 권석철 http://www.hauri.co.kr)도 현재 판매 중인 백신에 PC방화벽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몇몇 PC방화벽 업체와 접촉 중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