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방송인토론회 및 방송영상물 소개모임’은 방송위원회와 북측 조선중앙방송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북 방송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관심사 개발과 남북 양측의 방송프로그램 편성을 통한 남북방송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통일의 여건 조성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오는 15일부터 5일간 북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2003년도 남북한 방송인 토론회 및 방송영상물 소개모임’이 열림으로써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남북한 방송교류에 물꼬가 트였다.
성유보 방송위 상임위원이자 남북방송교류추진위원장은 6일 서울 목동 방송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성유보 방송인 토론회의 큰 주제는 ‘남북방송교류의 활성화’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편성제작·방송언어·방송기술등 3개 분과별 토론회와 남북한 약 600여편의 방송프로그램이 소개되는 일반 전시회 및 4개 프로그램이 선별 전시되는 특별 전시회로 이뤄진다.
이를위해 각 매체별 방송사 관계자를 중심으로 방송학자·언론노조·시민단체 등 총 130여명이 방북,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방송영상물 소개 모임에서는 남북한 양측이 처음으로 공식적인 프로그램 구매 계약이 이뤄질 것이며, 특히 북한이 방송프로그램의 국제 거래 관행을 첫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성 위원은 “행사에 참여하는 방송사들에게 북측의 프로그램을 구매하도록 장려할 것이며, 이번 구매 거래를 계기로 남북한 방송프로그램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 위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우리측은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공식적인 차원에서 100만 달러 규모의 방송송출장비와 편집장비를 북한 조선중앙방송국에 설치, 북한에서 우리 방송사들이 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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