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 시장에 슬림화 바람이 불고 있다.
LG전자·모토로라·맥슨텔레콤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최근 카메라폰 등 휴대폰 컨버전스의 급진전으로 부품수가 늘어나 전반적으로 휴대폰 크기와 무게나 늘어나고 있는데 착안, 얇고 가벼운 초슬림형 카메라폰을 잇따라 출시하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특히 100g, 1cm대의 초슬림 휴대폰은 아날로그와 2세대 휴대폰 시장에서도 출시작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초박형 카메라폰에 거는 업체들의 기대가 크다.
모토로라코리아(대표 박재하)는 지난달말 플래시 카메라를 내장하고도 무게 75g에 43×74×16.9(mm) 휴대폰을 출시해 당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놀라게 했던 어필텔레콤이 ODM 방식으로 모토로라에 공급한 제품이다.
모토로라는 이 제품에 새로운 휴대폰 브랜인 ‘모토’ 시리즈중 하나인 ‘슬림모토’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판매중이다.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스타일에 민감한 20대 중반의 패션 리더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이번달부터 광고 등 슬림모토의 판촉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도 4분기 내수시장 공략 카드로 슬림폰을 꺼내 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듀얼 스피커를 적용한 64화음 3D 스테레오 사운드와 회전형 내장 카메라를 장착하고도 18.8mm 초슬림 두께의 카메라폰(모델명 LG-SD810)을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최대 수요층인 25∼35세의 소비자들을 겨냥해 슬림폰을 내놓았다”며 “이 제품은 그립감이 뛰어나 특히 여성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맥슨텔레콤(대표 홍성범)은 슬림폰을 수출 주력 모델을 내세웠다. 맥슨은 이번달부터 외부에 내장형 카메라를 내장한 두께 19.9mm의 초박형 제품(모델명 MX-C80)을 유럽과 중국 시장에 수출한다. 맥슨텔레콤 우병선 차장은 “초박형 휴대폰은 세계 바이어들의 요구 사항을 모아 제품 개발에 반영한 결과”라며 “이 제품은 내년 수출의 주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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