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석탄에 있는 방사선 수준으로 안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폐막된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회의 ‘MIGRATION 03’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부안 ‘원전수거물관리센터’의 안전성에 대한 토의에서 이같은 의견을 피력하고 세계 어느나라나 지역 주민의 수용성이 중요하므로 국민에게 올바른 내용을 전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하 환경에서 악틴족 원소와 핵분열생성물의 이동 및 화학적 거동(Chemistry and Migration Behavior of Actinides and Fission Products in the Geosphere)’ 관련 국제학술회의로 올해가 9회째다. 국내외 270여 명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방사성 폐기물의 처분 안전성 최신 연구동향과 향후 연구방향을 모색했다.
과기부는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방사성 폐기물 처분 분야의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원자력 안정성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을 불식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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