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쇼핑]모바일쇼핑 어렵지 않아요

 “모바일 쇼핑 한 번 해보실래요!”

 휴대폰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모바일 쇼핑족들이 서서히 늘고 있다.

 모바일 쇼핑의 최대 장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휴대폰 사용에 익숙지 않은 세대에게는 과다한 통신요금과 짜증스런 입력 절차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쇼핑이라고 해서 이용자에게 가격의 메리트를 주거나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말 홈쇼핑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쇼핑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CJ홈쇼핑에 따르면 현재 월 평균 300만원 정도가 모바일 쇼핑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이달초 휴대폰으로 옥매트를 구입한 50대의 조모씨는 “매트가 필요하던 차에 마침 모바일 쇼핑이라는 것을 알게 돼 이용해보고 싶어서 호기심에 구입했다”며 “마지막 단계인 상담원 연결까지는 가는데 반나절 가량이 걸렸지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이나 PC게임처럼 모바일 쇼핑도 일단 휴대폰 사용에 익숙해 있지 않으면 어렵게 느껴진다. 무선인터넷 접속부터 ID입력과 비밀번호 입력, 접속 후에는 화면 이동 방법과 상품찾기, 주소지 입력과 결제방법까지 까다롭고 복잡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CJ홈쇼핑 모바일서비스 담당 김원호 과장은 “모바일 쇼핑서비스를 이용할 때 주소·결제 계좌 입력에서 가장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그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당 인터넷쇼핑몰에 회원가입을 통해 미리 배송지나 자신의 결제 계좌를 입력, 저장해 놓으면 매번 쇼핑 할때마다 입력해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글·영문이나 숫자 입력부터 짜증스러울 수 있지만 해보면 해 볼 수록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상품마다 붙어있는 코드번호를 알고 접속하는 것도 시간 절약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휴대폰을 이용한 상품구매 방법과 절차, 필요한 정보 등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충분히 파악한 후 이용하는 것이 불편을 덜고 과다한 통신요금도 물지 않는 방법이다.

 사용중인 휴대폰이 컬러폰이 아니고 몇년 지난 기종이라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일단 무선인터넷 기능을 갖춘 기종은 대부분 모바일쇼핑이 가능하다. 2001년 이후에 나온 기종이라면 대부분 가능하다. 자신이 갖고 있는 휴대폰으로 쇼핑이 가능한지 알아보려면 휴대폰에 내장된 메뉴기능에서 인터넷 기능이 있는지 파악하면 된다.

 011, 017 사용자는 네이트닷컴(http://www.nate.com)에서, 016이나 018 사용자는 K머스(http://www.k-merce.com)에서 모바일 쇼핑에 대한 자세한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는 영화나 공연 예매가 모바일 쇼핑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 내에서 잠깐 짬을 내 예매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쇼핑으로 아직까지 가장 유익하고 안성맞춤이다.

 일반 상품 구매는 호기심 차원에서 소액으로 이뤄지는 것이 현 수준. 최근에는 카메라폰을 이용해 상품코드를 찍어 그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직접 구매는 아니라도 휴대폰으로 신상품 정보나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상품의 배송상황 조회 등은 일반화됐다. LG홈쇼핑과 우리홈쇼핑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군에 대한 방송 일정 등을 미리 알려주는 ‘모바일 알림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e메일 상품권이 등장, 휴대폰으로 상품권을 주고받는 것도 가능하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CJ몰 매직엔 모바일 쇼핑 이용 방법

magic n(무선인터넷)→K-merce쇼핑→제휴쇼핑→1. CJ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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