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다섯번째 주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추천작에는 일반 사용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전문가급 전자앨범 제작 소프트웨어인 비즈테크닷컴의 ‘포토 스테이션 2.5’를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고품질의 앨범을 만들 수 있으며 유투가 개발한 패키지형 웹하드 솔루션 ‘오렌지디스크’를 도입하면 파일관리는 물론 노후PC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INH의 ‘클리핑마스터’는 정보수집의 번거로움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네티즌의 강력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화성법을 배색에 활용하는 하모니칼라시스템의 독특한 자동배색 프로그램 ‘하모니칼라시스템’도 눈에 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비즈테크닷컴-포토 스테이션 2.5>
비즈테크닷컴(대표 노천희 http://www.bztek.com)의 ‘포토 스테이션 2.5’는 전문가용 전자앨범 제작 소프트웨어다.
졸업앨범 제작을 주로 하는 스튜디오사진관과 영상편집실은 물론 일반가정에서의 디지털앨범 제작,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를 위한 데이타베이스 관리, 매니아를 위한 동영상 자료의 CD제작 관리, 기업홍보를 위한 CD타이틀 제작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사용자 중심의 쉽고 간편한 프로그램으로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앨범구성 마법사와 데이터베이스 마법사 기능과 다양한 서식 페이지가 제공된다.
또 강력한 데이터베이스 편집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원하는 사진의 빠른 검색기능, 자동 슬라이드기능, 개인별 사진 수십장의 자동 연동기능, 주소록을 통한 개인 프로필 보기 등이 가능하다.
시나리오 구성 방식을 채택해 전문가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jpg·bmp 등 이미지 파일과 avi·rm 등 동영상 파일, 각종 사운드 파일까지 총 70여 종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지원하며 51가지의 페이지 전환 방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화면을 표현할 수 있다.
인터넷, e메일, 워드프로세서 등 다양한 외부 프로그램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국 약 2000개 학교의 졸업전자앨범이 이 제품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비즈테크닷컴은 본사 교육실과 지방 대리점은 물론 전화나 e메일을 통한 일대일 설치교육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인터뷰-비즈테크닷컴 노천희 사장>
“연간 2000억여원에 이르는 국내 졸업앨범 시장에서 디지털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노천희 사장은 “졸업앨범의 멀티미디어화가 피할 수 없는 대세”라며 “포토 스테이션2.5는 전문가도 만족할만한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미 총판 및 대리점 체계를 구축하고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으며 올 해 3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노 사장은 내년 2월 신제품인 ‘엑스퍼트DVD(XpertDVD)’의 출시와 함께 제품을 영문화하고 수출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 제품은 CD, DVD, 웹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자앨범을 구축할 수 있다.
<유투-오렌지디스크>
유투(대표 박종진 http://www.utwo.co.kr)가 개발한 ‘오렌지디스크’는 저렴한 가격의 패키지형 웹하드 솔루션이다.
직접구축 형태의 패키지형 웹하드는 포털사이트 등에서 운영 중인 애플리케이션서비스임대(ASP) 형식의 웹하드와 달리 서버 구입비용 때문에 소규모의 중소기업과 관공서, 학교에서 활용하기 힘들었으나 오렌지디스크는 일반 PC를 이용해 저렴하게 웹하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웹하드는 연산이 필요없고 입출력 중심으로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낮은 사양의 PC에서도 대용량 하드디스크만 추가하면 운용할 수 있어 노후PC 재활용 문제로 고심하는 각 기관 시스템 관리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일 올리기·내리기, 파일 및 폴더 생성·변경·이동·삭제·복사 등 모든 파일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이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중 업로드·다운로드 자동 업로드와 같은 편리한 기능과 http를 이용한 뛰어난 서버 보안 기능은 오렌지디스크의 또 다른 강점이다.
빠르고 간편한 서버 프로그램 설치 방법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자동 설치 기능으로 특별한 컴퓨터 지식 없이도 구축할 수 있으며 방화벽이 설치된 경우에도 운영할 수 있다.
유투는 최근 오렌지디스크 아카데미 버전의 가격을 11만원으로 대폭 인하하고 교육계 종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애프터서비스 체계를 마련해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다.
<인터뷰-유투 박종진 사장>
“오렌지디스크를 도입하면 편리한 파일공유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선학교나 일반기업, 관공서 등 사회전반에서 발생되는 노후PC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박종진 사장은 낮은 성능으로 연산 중심적인 작업에 부적합한 노후PC를 활용하기 위해 입출력 중심적인 웹하드 ‘오렌지디스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의 국내 기술지원 기업인 NTC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 사장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버전을 출시해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차기 버전에서는 과제물 제출 전용 웹하드처럼 개별 업무에 특화된 제품도 출시하기로 했다.
INH(대표 편정범 http://www.clippingmaster.com)가 개발한 ‘클리핑마스터’는 방대한 인터넷의 바다에서 최적의 정보를 찾아주는 정보수집 도우미 프로그램이다.
키워드만 입력하면 국내외 신문, 지식사이트, 쇼핑몰, 도서관 등 관련 사이트로부터 정보를 모아 사용자의 컴퓨터에 자동저장해주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일일히 웹사이트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즉 6000건이 넘는 자료를 찾을 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자료확인하는데 건당 3초, 필요한 자료를 복사하는데 30초 정도 걸려 총 7시간 이상이 소요되지만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약 50분만에 필요한 정보만 모을 수 있다.
또 기존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던 단순 통합 검색을 탈피, 불필요한 자료를 제거하고 최적화된 정보만 저장하며 이미 저장된 자료는 인터넷 연결여부와 관계없이 결과 내 검색, 삭제, 재배열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정보로 재가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자동 업데이트 기능도 뛰어나다. 모니터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클리핑마스터 알리미’가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마다 등록된 키워드의 새로운 업데이트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동일한 키워드는 다시 클리핑할 필요가 없다.
INH는 현재 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보급하면서 사용자 층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보다 정확한 검색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정기교육을 월 2회 실시하고 있다.
<인터뷰-INH 편정범 사장>
“이제 복잡하고 따분한 정보검색은 클리핑마스터에 맡기고 업무에 전념하십시요.”
편정범 사장은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자료는 무궁무진하지만 정작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는 현실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라고 클리핑마스터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14개 사이트가 검색·저장되는 무료 프로그램을 배포중인 편 사장은 올 연말 40여 개 사이트가 클리핑되고 기능이 크게 보강된 유료 프로그램을 출시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뛰어들 예정이다.
또 내년 6월경 미국, 영국의 신문을 클리핑할 수 있는 영어 전용 프로그램을 출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3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고 하반기에는 일본어판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하모니칼라시스템-하모니칼라시스템>
하모니칼라시스템(대표 김길호 http://www.harmonicolor.com)이 개발한 ‘하모니칼라 시스템’은 음색변환기술(Sound2Vision)을 활용한 독특한 자동배색 프로그램이다.
화성법을 활용하면 음악을 전공하지 않아도 코드만 알면 연주 및 작곡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소리와 색채의 주파수비율 상호변환법’을 통해 화성법을 물리·수학적으로 변환하고 같은 파장특성을 지닌 색체계에 적용함으로써 색채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주조색에 어울리는 배색을 찾아준다.
특히 피아노 건반을 눌러 배색하면서 색감보다 인지가 쉬운 청감으로 배색의 분위기를 확인하는 기능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독창적인 기술로 일반인과 전문가 모두에게 기존의 경험적 배색 습관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선택한 배색을 사용자가 제작한 이미지에 실시간으로 적용하면서 이미지에 적합한 최적의 조화배색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니터의 색환경 특성을 고려한 색표시 알고리듬을 갖고 있어 보다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포토샵이나 코렐과 같은 유사 프로그램과 호환돼 활용성이 높고, 다양하고 편리한 색편집 기능과 직관적 디자인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모니칼라시스템은 지난해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제1회 벤처비지니스모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이 솔루션을 활용한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인터뷰-하모니칼라시스템 김길호 사장>
“배색도 발명과 같아서 누군가 해 놓은걸 보면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싶지만 막상 새로운 배색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하모니칼라시스템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조화로운 배색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김길호 사장은 하모니칼라시스템이 세계 특허를 획득한 원천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에 기반한 최초의 자동 배색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국내시장은 물론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 2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운 김 사장은 향후 PDA나 휴대폰에 적용되는 ‘패션 컬러 코디네이터’와 다양한 디자인 분야별로 색채 분석과 디자인 과정을 통합해주는 색채디자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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