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소시장에서 27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전날 2000억원 이상의 순매도에 이어 하룻만에 대량 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KT,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경기 방어주들로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집중되며 이들 종목이 지수 방어주로서의 역할도 든든히 해냈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KT,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을 위주로 2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인 것은 경기 방어적인 성격과 함께 주주가치를 중시하며 높은 배당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에 대한 외국인 선호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과 달리 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이 다시 긍정적으로 환원된다고 해도 하나의 투자 대안으로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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