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정책은 현행 지상파라디오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돼야 한다.’
방송 50년 역사의 라디오방송사인 CBS(대표 이정식)가 최근 지상파DMB 사업 추진을 선언하면서 현재 추진중인 정부의 지상파DMB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CBS는 지상파 아날로그TV의 디지털 전환정책에서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논의가 전혀 없는 것처럼 지상파DMB 역시 기존 아날로그라디오 방송의 디지털 전환의 연장선에서 정책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상파DMB를 기존 라디오방송을 도외시한 새로운 사업자으로 규정한다면 이는 우리 국민이 수십년동안 청취해온 기존 라디오방송 서비스 영역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며, 기존 라디오방송의 기능과 역할을 축소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지상파 라디오사업 위주로 방송사업을 영위해오던 방송사들의 역할과 기능 및 입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지상파DMB사업자 구도와 관련한 지상파방송의 독과점 해소 논의는 지상파TV를 중심으로 한 논의전개로서 오히려 지상파 라디오방송에게는 역차별의 소지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CBS는 시사·보도·음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상파DMB의 신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며, 경제·생활문화정보·음악 등의 채널과 교통정보데이터 채널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CBS는 지상파DMB를 위한 별도 법인을 구성하지 않고 채널이나 방송기술에 참여하게 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독립프로덕션, 데이터제공업체, 수신기업체, 시민단체, 각종 공익단체 등과 제휴 및 협력을 통해 컨소시엄 형태를 갖출 계획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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