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번 이상 구동해도 모터가 손상되지 않는 자동차 사이드 미러 접이 제어기가 나왔다.
유일산업전자(대표 구본홍 http://www.iyuil.co.kr)는 스위치와 릴레이 대신 반도체 소자를 사용, 정밀제어가 가능할 뿐 아니라 구동 모터 손상을 최소화한 열화방지형 자동차 전동식 사이드 미러 접이 제어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위치와 릴레이를 사용한 기계적 방식의 기존 제어기가 미러를 접고 펴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데다 7000회 이상 사용하면 열화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모터 손상 현상을 방지한 것이 특징.
스위치와 릴레이를 반도체 소자로 대체했기 때문에 접고 펴는 시간을 일정하게 제어하며 저온이나 고온 등 주위환경과 무관하게 정밀제어가 가능하다. 또 모터 열화를 최소화해 수명이 10만회 이상으로 향상됐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기아차와 GM대우차에 공급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이후 매년 100%의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홍 사장은 “열화방지형 정밀 제어기를 개발함으로써 당초 일본 제품을 도입하려던 완성차업계가 국산제품을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5년간 50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개발한 제어기술은 사이드 미러 모터 뿐 아니라 와이퍼 모터, 안테나 모터, 파워 윈도우 모터 등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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