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필체로 e메일을 쓸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와콤전자(대표 이상윤 http://www.wacom.co.kr)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발표회를 갖고 태블릿 신제품 ‘그라파이어3·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태블릿이란 마우스와 같은 전자펜을 판(tablet) 위에서 조작해 자신의 필체나 그림, 도형 등을 그려넣을 수 있는 PC 입력장치로 마우스보다 정밀한 조작성 때문에 그동안 그래픽 업계에서 주로 사용돼왔다.
이날 소개된 ‘그라파이어 3’는 필체 입력뿐만 아니라 디지털 사진, 그래픽 이미지 등에도 글씨, 그림, 도형 등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일반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출시됐다. 일본 와콤(대표 요시미 오가와)에서 개발됐으며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션과 같은 그림 및 사진 편집, 글씨 입력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프로그램이 모두 한글화가 돼 있어 누구나 쉽게 디지털 이미지를 꾸밀 수 있고 달력, CD표지 등을 만들 수 있다.
이날 참석한 일본 와콤 전자기기 사업부 야마다 마사히코 사장은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고 있는 회사”라고 소개하며 “디지털 카메라 보급으로 인한 이미지 사용 증가,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데이터 소통이 늘고 있어 보다 간편하고 감성을 담을 수 있는 태블릿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일본 와콤의 국내 지사격인 한국와콤전자(대표 이상윤)를 통해 국내 시판될 예정이며 가격은 현재 미정이다.
일본 와콤은 세계 최초로 무선이면서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펜을 개발한 회사로 지난해 150만대의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월트디즈니, 일본 지브리스튜디오 등에서 와콤 태블릿을 사용하는 등 애니메이션, 그래픽 업계에서 애용돼온 제품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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