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에스아이플렉스 등 주요 연성기판업체(Flexible PCB)들이 올해 급격한 매출 신장에 힘입어 메이저 진영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플렉스, 에스아이플렉스 등 업체들은 작년까지 700∼800억원대 이하의 매출을 기록, 국내 시장에서 중소 업체로 취급받았으나 올해 1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외형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휴대폰·PDA·노트북PC 등 모바일기기의 경량화·박형화·다기능화로 연성 기판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최소 전년 대비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향후 기판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플렉스(대표 김한형)은 올 3분기까지 1400억원대의 누계 매출을 달성, 올해 전년 대비 57% 증가한 1800억원 매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메이저 업체인 대덕전자와 코리아써키트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3분기 실적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나는 등 공장가동률이 100%에 달할 정도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고가인 멀티연성 기판의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주문량이 늘면서 생산능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년에 설비 증설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아이플렉스(대표 원우연)는 3분기 누계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500여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 단면·양면·다층 등 연성기판에서 최소 10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 중견업체인 심텍과 대등한 외형을 기록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원우연 사장은 “현재 신축중인 안산 신공장이 연말부터 가동되면 현재 주문량 적체 현상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영풍전자(대표 장병택)도 올해 전년대비 50% 증가한 160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어 중견 업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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