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해외에서 기업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후원 마케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툴라시 ‘야스나야 폴랴나’에 위치한 톨스토이 생가에서 러시아 문화성장관, 툴라시장, 러시아 문학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문학의 상징인 톨스토이를 기리고 러시아문학 발전을 후원하기 위한 ‘제1회 삼성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모스크바 중심가에 대규모 디지털 전시관인 ‘갤러리 삼성’을 오픈, 러시아 국민에게 디지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삼성의 첨단 기술과 디지인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1년 러시아에 진출한 이후 이같은 문화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결과 올해 초 삼성컬러TV가 ‘러시아 국민브랜드’로 3회 연속 수상함으로써 ‘국민브랜드마크’ 영구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일본에서 열린 ‘2003 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한국·일본·프랑스·러시아·스페인 등 80여 개국에서 총 6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했다.
LG전자는 자사 브랜드 로고가 공식 인터넷 사이트, 팸플릿 그리고 경기장내 A보드 광고 등을 통해 비춰졌으며, 전세계 10 여개 국가에서 4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TV 경기 중계를 시청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LG전자는 일본·러시아·네덜란드 등에서 해외 중계와 국내 중계를 통해 150만 달러가 넘는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달웅 LG전자 일본 법인장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이번 국제유도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함으로써 스포츠 경기 후원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 후원 배경을 밝혔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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