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매틱스산업협회(회장 박상근)와 국제 텔레매틱스 표준협회(AMIC)가 공동 개최한 국제 텔레매틱스 세미나가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텔레매틱스산업협회 박상근 회장, AMIC 데이브 액튼 회장 등 국내외 텔레매틱스 전문가 30여명이 참가한 이날 세미나에는 국제 텔레매틱스 기술 표준화 동향을 중심으로 국내 텔레매틱스 산업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AMIC 데이브 액튼 회장은 “AMIC는 빠르게 변화하는 이동통신 분야 및 자동차 내부에 접목 시킬 수 있는 텔레매틱스의 국제적 표준 스펙을 개발하기 위해 결성됐다”고 소개하고 “향후 한국 자동차업체와도 끈끈한 기술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스펙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AMIC는 텔레매틱스 대중화를 위해 100달러 정도의 저가형 탤레매틱스 단말기를 개발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칩 메이커 등 전자부품업체들과 협력을 적극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GPS보다 훨씬 정교한 지리정보시스템을 개발중이며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텔레매틱스를 통해 양질의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박상근 텔레매틱스산업협회 회장은 “협회는 국내 텔레매틱스 산업 및 기술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관련 업체간 협력을 증진시켜 텔레매틱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MIC는 이날 세미나를 계기로 텔레매틱스산업협의회와 기술 표준화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현대자동차 및 삼성전자 관계자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한국내 텔레매틱스 기술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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