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벤처플라자 & SEK]게임대회

 ‘내가 부산지역 게임 짱’.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특설무대에서 열린 ‘부산광역시장배 게임대회’는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총 60여대의 PC를 갖춘 시합장에서 참가자들은 첫 날 블리자드의 대표 온라인게임인 ‘워크래프트3 프로즌 스론’의 32강전을 펼쳤다. 512명이 참가한 치열한 온라인 예선전을 거친 참가자들은 신중한 자세로 3판 2선승제의 승부를 펼쳤다.

 정식대회에 앞서 개최된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시범경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동부산대학 주최 부산지역 아마추어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입상했던 아마추어 게이머들은 대형화면을 통해 멋진 승부를 펼쳐보였다.

 첫 날 워크래프트 16강 진출자를 가려낸 이번 게임대회는 5일 부산지역 벤처기업인 드림미디어가 개발한 ‘비틀윙’의 32강전이 시작되면서 부산지역 게임 짱을 가려내기 위한 열기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일과 7일 양일간은 유명 프로게임단인 G.O(Greatest One)팀의 서지훈, 이재훈, 강민, 김근백 등 프로게이머들이 사인회와 함께 시범경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부산 지역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 게임대회 참가자는 “부산지역에서 이런 대규모 게임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돼 기분 좋다”며 “앞으로도 부산지역 게이머들을 위한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각 게임별로 1등에게는 부산광역시장상과 200만원의 상금이, 2등에게는 전자신문사장상과 상금 100만원, 3등에게는 전자신문사장상과 상금 5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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