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용산 전자상가의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진다.
나진·선인·터미널전자상가·전자랜드 등은 오는 10∼12일 3일을 공식적인 휴무일로 공고했다. 상가의 공식 휴무일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나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추석과 연결되는 주말인 13∼14일에도 상당수 점포들이 문을 닫을 계획이다. 특히 선인상가에 입점해 있는 상당수 도매업체들이 휴무 일정을 14일까지로 밝히고 있어 관련 소매업체들도 제품 조달 문제 때문에 잇따라 휴무를 연장하고 있다.
터미널상가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해커쇼핑몰은 지난해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동안 개점 운영했으나 올해는 연휴기간 내내 매장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선인상가의 컴오즈, 디씨플라자 등도 추석 연휴 3일 뿐만 아니라 13∼14일까지 5일간 휴점키로 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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