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국내 대기업의 40%는 채용규모를 축소하고, 6곳 중 1곳은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청년실업문제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http://www.jobkorea.co.kr)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국내 대기업 112개사를 대상으로 올 가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39.3%인 44개사가 지난해에 비해 채용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대기업 중 37.5%(42개)는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하겠다’고 답했고 채용규모를 늘리겠다는 업체는 5.4%인 6개사에 불과했으며 17.8%(20개)는 채용규모를 아예 밝히지 않았다.
하반기 채용계획과 일정이 확정된 78개 기업(69.6%)의 채용 예상인원은 지난 해(6539명)에 비해 37.5% 가량 줄어든 4088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분야가 지난 해 보다 채용규모를 늘리고 전기·전자, 건설, IT 분야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기계·철강, 금융, 석유·화학, 유통 분야는 지난해에 비해 채용규모를 크게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용시기는 10월이 45.4%(20개)로 가장 많았고, 9월은 22.7%(10개), 10∼11월은 20.5%(9개)로 조사됐다. 11월(9.1%)이나 12월(2.3%)에 공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한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들이 경기회복이 불투명함에 따라 신규채용규모를 줄이고 있어 청년 실업률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표> 국내 대기업 전년 대비 채용규모 증감률(단위:개, %)
문항 업체수 빈도(%)
채용규모 확대 예정 6 5.4
채용규모 축소 예정 44 39.3
지난해 수준 유지 42 37.5
비공개 20 17.8
<표> 국내 대기업 올 가을 채용인원(단위:명)
업종 2002년 하반기 2003년 하반기
기계·철강 411 90
금융 925 270
석유·화학 550 176
건설 111 75
자동차 401 657
유통 498 50
전기·전자 2090 1810
IT 1415 915
교육 138 45
합계 6539 4088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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