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닷컴 메신저 1위 노린다

　네이트닷컴이 메신저 1위 등극을 위한 진검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유무선통합 메신저인 ‘네이트온’을 서비스하고 있는 네이트닷컴(http://www.nate.com)은 최근 ‘네이트온 2.0’ 베타버전을 출시하고 한층 강화된 기능으로 사용자층 공략에 나선다.

　‘네이트온 2.0’ 베타버전의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인수완료한 싸이월드(http://www.cyworld.com)의 미니홈피와의 연동서비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메신저 대화창을 통해 간편하게 상대방의 미니홈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방문자들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새로운 글을 남길 경우에도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다.

　또 기존 메신저 서비스가 P2P방식에만 의존하던 것에 벗어나 대화나 파일을 전송할 때 네이트닷컴의 서버를 이용하도록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네이트온 2.0’ 베타버전에서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메신저 꾸미기’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싸이월드의 300만명에 달하는 충성도 높은 회원들을 메신저 이용자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네이트온 이용자들의 미니홈피 서비스 이용률도 높이겠다는 것이 네이트닷컴의 전략이다.

　네이트닷컴 권승환팀장은 “현재 네이트온 이용자는 설치자 기준으로 770만명이며 월간 순이용자는 50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메신저 1위 자리에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