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하반기 컴퓨팅 뉴트렌드]스토리지 가격경쟁-스토리지업체 전략(2)

 <한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는 저렴한 미드레인지급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하이엔드 레벨의 `썬 스토에지 9900` 시리즈의 꾸준한 매출 성과를 올리면서 새롭게 발표한 엔트리 레벨의 `썬 스토에지 3310·3510 (Sun StorEdge 3310/3510)` 및 미드레인지 `썬 스토에지 6123·6320 (Sun StorEdge 6120/6320)` 제품군에 대한 영업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미드레인지 레벨의 `썬 스토에지 6000 시리즈`는 하이엔드 제품에서만 가능한 기능 탑재 및 저가격화에 초첨을 맞춰 중소규모 시장을 공략으로 하고 있다.

 관리 및 감시 기능 강화와 데이터 가용성을 향상시킨 미드레인지급 제품의 라인업은 ‘썬 스토에지 3900 (SunStorEdge 3900)’, ‘썬 스토에지 6900 (Sun StorEdge 6900)’, ‘썬 스토에지 T3 어레이 포 엔터프라이즈(Sun StorEdge T3 Array for the Enterprise)’ 등으로 구성됐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하드웨어 가상화(Virtualization) 기능을 탑재한 미드레인지 시리즈의 최상위 기종인 ‘썬 스토에지 6900 (Sun StorEdge 6900)’ 후속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복잡한 스토리지 환경에서 떠오르고 있는 N1 데이터 플랫폼의 가상화를 통한 스토리지 풀링(pooling)과 통합으로 고객들이 신규시스템이나 기존 스토리지 자원까지도 수요에 맞춰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총소유비용(TCO)을 대폭 감소시켜주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네트워크 컴퓨팅 자원의 최대화로 혁신적인 ROI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통합된 개방형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아래 스토리지 하드웨어 공급 뿐만 아니라 컨설팅 서비스팀과 사후 서비스팀과의 기밀한 연계를 통해 토탈 스토리지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애플컴퓨터코리아>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매킨토시로 잘 알려진 애플컴퓨터코리아(대표 앤드류 세지윅 http://www.applecomputer.co.kr)는 지난 3월 유닉스 기반의 서버인 Xserve와 Xserve RAID라는 스토리지 제품군을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졌다.

 대용량 파이버채널 스토리지인 Xserve RAID는 애플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뛰어난 디자인과 치밀하고 탄탄한 하드웨어 설계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Xserve RAID는 유닛당 2.5테라바이트의 용량과 최대 1펩타바이트의 용량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로 3U의 본체에 14개의 IDE HDD를 장착해 최대 2.52테라바이트의 용량을 지원한다.

 또 400Mbyte/sec의 듀얼 파이버 채널 인터페이스와 운영체제에 구애받지 않는 자바 기반의 관리툴을 제공하여 엔터프라이즈급 퍼포먼스를 제공하면서도 1,0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Xserve RAID는 IDE 하드 디스크를 탑재해 가격을 내리고 최신의 Dual 2G 파이버 채널 인터페이스를 장착, VOD 서비스용 스토리지 적합성 테스트에서 기존 제품에 비해 30%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다양한 파이버채널 스위치와 SAN 소프트웨어와의 완벽한 호환성을 보유,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에 손쉽게 흡수, 운영되는 Xserve RAID 모든 오류에 대비해 냉각 시스템과 파워 서플라이, 레이드 컨트롤러를 이중화 돼 있고 가동 중 불가항력적인 시스템 다운에 대비한 캐쉬 메모리 백업 배터리도 듀얼로 구성, 완벽하게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컴퓨터 코리아는 Xserve RAID를 선보인 이후 국내 마케팅 채널 구축에 전력을 기울여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벤더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다수의 서버 및 스토리지 관련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점진적인 기반 확대에 주력,올해 서버 및 스토리지 사업 분야에서 약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히다찌(대표 이기동 http://www.lghitachi.co.kr)의 주력 제품은 `라이트닝 9900V(Lightning 9900V) 시리즈`와 `썬더 9500V 시리즈(Thunder 9500V)`, `하이커맨드(HiCommand)` 제품군으로 나뉜다.

 ‘라이트닝 9900V 시리즈’는 스토리지 관리를 간편화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최강의 성능을 보유한 차세대 지능형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이기종 서버 플랫폼 데이터의 지능형 풀링(pooling)을 통해 간편성을 제공하며 확장성이 뛰어나 대규모 데이터 통합시 총소유비용의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총 용량은 143GB 디스크 적용시 148TB에 이르고 가상화 기능을 갖췄다.

 ‘썬더 9500V 시리즈’는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임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급 스토리지에 제공되는 다양한 신기술들을 그대로 적용, 가용성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데이터 집약적인 중소규모 기업 고객을 위한 스토리지로 실시간 복사를 통한 백업 기능으로 각종 데이터를 보호하고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 구현이 가능, 관리업무 감소와 생산성 증가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 이들 주력제품을 앞세워 KTF·LG전자·조흥은행·농수산물유통공사·창원시청·전남대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LG히다찌는 여세를 몰아 통신과 금융, 정부 투자가 지속되는 공공 시장에서는 하이엔드급 스토리지 영업을 강화하고 중소규모 시장에서는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 영업 집중이라는 이중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히다찌는 특히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시장 선점을 위해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다가가 필요한 부분을 컨설팅한다는 개념의 세일즈 프로그램(Visit Customer 2003)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드레인지급 시장에서의 선전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채널조직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한편 중견 SI 업체와의 협력관계 구축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국IBM>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그동안 축적해온 스토리지 분야에서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미 상반기에 FAStT 600, 900을 발표해 미드레인지 디스크 제품 라인을 더욱 강화한 이 회사는 LTO 3582 라이브러리의 추가 발표로 LTO 모델을 3580, 3581, 3582, 3583, 3584 등 80부터 84까지 전체 LTO 제품 라인업을 완벽하게 이루었다.

 또 지난 7월에 발표한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제품인 SAN Volume Controller, SAN Integration Server 등은 스토리지 네트워킹에 인텔리젼트한 기능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다.

 IBM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은 유닉스· NT 등 다양한 이기종 서버와 이기종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스토리지 관리의 전체적인 향상을 제공해 주며 스토리지 구매량에 비해 스토리지 공간의 활용도가 30%-40% 정도인 고객에게는 스토리지 공간을 80%-90%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IBM은 금융· 통신· 제조· 공공 등 중소 기업에서부터 대기업까지 기업 업종 및 크기에 상관없이 스토리지 관리 비용의 ROI 및 TCO 절감을 기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 정식으로 확장· 개관식을 가진 IBM 스토리지 전문 협력사 CIES의 TSSC(TotalStorage Solution Center)는 국내 최초의 가상화 솔루션 전문 테스트 센터로서 가상화 솔루션 이외에도 대형 고객에서부터 중소형 고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의 여러 솔루션을 테스트 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지원에도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국IBM은 SAN Volume Controller, SAN Integration Server에 이어 이기종 시스템간의 파일을 획기적으로 공유, 엑세스하게 함으로써 관리를 쉽게 하고 비용을 절감시키는 SAN File System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HP>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의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제품은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EVA 3000’ 제품이다.

 ‘EVA 3000’은 엔트리 레벨에서 글로벌 스토리지 네트워킹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특정 요구 및 목적에 적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스토리지에서 활용되지 않았던 비효율적 공간을 제거함으로써 극대화 된 사용용량을 확보하여 생산성을 대폭적으로 향상, 미드레인지급 시장의 고객에게 엔터프라이즈급의 데이터 가용성, 신뢰성 및 관리 용이성을 제공한다.

 즉 이기종 스토리지 간의 경계를 허물어 각 스토리지들을 하나의 가상화 스토리지로 통합하거나 재분배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스토리지를 활용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고성능 및 극대화된 가용성을 제공하여 총소유비용(TCO)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필요한 용량의 증설 시에도 시스템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간단하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으므로, 다운타임이 없이 일관된 수준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유지한다.

 이외에도 ‘EVA 3000’은 Vsnap(virtually capacity-free snapshot)을 통한 순간복제와 모든 데이터를 미러링해줄 수 있는 스냅클론 기능을 갖춰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 비용을 대폭 절감시켜 준다.

 고성능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EVA 3000’을 앞세워 한국HP는 스토리지 유틸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HP의 개발 전략 ‘extended ENSA (Enterprise Network Storage Architecture)’ 개념을 알리기 위해 각종 세미나와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제품판매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에게는 ROIT(Return On Information Technology를, 채널 파트너에게는 제품의 포지셔닝과 애플케이션 재교육을 통해 가격대비 성능을 앞세워 시장 장악력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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