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 순매수 `턴`…760선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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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주가지수가 반등세를 타고 760선 목전에 다가섰다.

 ‘전약후강’의 장세가 펼쳐진 29일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746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고 기관이 모처럼 순매수에 가세하면서 전날보다 6.66포인트 오른 759.47로 마감했다. 개인의 순매도 물량이 1000억원 넘게 풀려나오면서 지수상승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지수도 반락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를 타고 0.99포인트 오른 49.54로 마감, 나흘만에 49선을 되찾았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집중되면서 사흘 연속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KT·SK텔레콤·LG전자 등 다른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를 타며 지수반등을 이끌었다. 외환은행이 약 10개월만에 액면가를 회복한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도 외국계 매수가 늘면서 5% 이상 오르는 등 은행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나흘간 상한가 행진을 펼쳤던 동양에레베이터는 하한가로 급락했다.

 코스닥에선 웹젠과 강원랜드가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대형주들이 대부분 상승하며 지수흐름에 탄력을 실었다. 특히 그룹차원에서 홈쇼핑부문 글로벌 1위를 달성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LG홈쇼핑이 7% 이상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에 진출한 CJ홈쇼핑도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최근 조정세가 너무 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NHN, 옥션,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 4인방도 강한 상승세를 펼쳤다. 거래소, 코스닥 모두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