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부산·광양의 물류거점이 정상화를 찾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2시 현재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수출선적 차질액이 5억7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화물연대 소속차량의 복귀가 늘어남에 따라 27일부터 컨테이너의 반출입 상황은 크게 호전되고 있으며, 광양항의 경우 거의 평시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컨테이너 운송업계는 38.0% 복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경우 화물연대 차량의 복귀보다 화주들의 용차 동원으로 반출입 상황이 크게 호전됐다는 게 산자부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운송차질로 인한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부산간 등 장거리 운송차량 수배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공컨테이너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어 금요일 이전에 사태가 해결되지 못하면 어음결재 불능으로 인한 수입 감소 등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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