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보유지분 시가총액 비중이 11%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2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 보유지분의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 26일 종가기준으로 11.7%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이 43조5635억원이었고 이중 외국인 보유지분의 시가총액은 5조781억원이었다.
외국인 보유지분 시가총액 비중은 올해 초 소폭 감소한 후 코스닥지수가 최저점(34.64P)을 기록한 지난 3월 17일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외국인은 지난 6월 한달 동안 673억원을 순매수했고, 7월에는 그 강도를 높이며 259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데 이어 8월에도 26일까지 171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이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며 지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은 씨큐리콥(31.92%), 와이지원(30.01%), 탑엔지니어링(30.29%), 인터플렉스(24.72%), 세코닉스(42.54%) 등이다. 반면 덱트론은 외국인 지분율이 12.85%에 달했으나 이를 전량 처분했고, 플레너스도 21.92%에서 10.42%로 감소했다. 텔슨전자는 17.03%에서 6.48%로, 에이스디지텍은 10.55%에서 0.47%로, 휴먼컴도 9.16%에서 0.03%로 외인 지분율이 줄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율 증가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은 155.5% 증가했지만 지분율 감소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은 19.6%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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