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RF 복합모듈 개발

 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samsung.co.kr)는 세계 최소형의 고성능 휴대폰용 무선고주파(RF:Radio Frequency) 복합모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RF 복합모듈은 기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전력증폭기(PAM)과 SAW듀플렉서를 하나의 모듈로 복합화한 것으로 미국 트리퀸트세미컨덕터만이 유일하게 생산 중인 최첨단 제품이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RF 복합모듈은 트리퀸트의 제품보다 크기 면에서 55% 작은 세계 최소형(8.0×4.2×1.8㎜·사진)이다. 전력소모도 약 100㎃로 비교적 적다.

 삼성전기의 RF 복합모듈은 휴대폰 제조시 PAM과 SAW듀플렉서를 각각 사용할 경우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두 제품간 연결작업이 필요없다. 따라서 휴대폰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휴대폰에서 차지하는 면적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전기적 특성 중 가장 중요한 인접채널전력비(ACPR:Adjacent Channel Power Ratio=신호 왜곡을 나타내는 정도)를 높이면서 전력소비량을 최저로 낮출 수도 있다.

 삼성전기 송영현 상무(무선고주파연구실)는 “휴대폰의 컬러 동영상 및 기능의 다양화로 인한 저전력화 요구에 크게 부응하는 제품”이라며 “아직 관련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단기간에 매출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술적 차별성을 토대로 차세대통신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내년에는 300만개, 오는 2005년에는 1500만개 가량을 생산해 세계시장의 약 15%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기는 국내외 주요 휴대폰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샘플 공급을 추진 중이다.

 용어

 전력증폭기(PAM:Power Amplifier Module)=음성신호를 고주파에 실어 원거리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신호를 증폭해준다.

 SAW듀플렉서=하나의 안테나를 이용, 송수신 주파수를 분리시킨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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