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단순한 음성통화를 넘어 기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건강까지 생각하는 헬스케어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전자파 흡수율 공개 등으로 업체들도 건강을 상품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휴대폰 전문가들은 체중계나 체온계 같은 간단한 기능에서 성인병 체크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기능을 내장한 헬스케어용 휴대폰이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국내에서 다음달부터 전자파 흡수율 공개와 함께 미국에서 청각장애인용 보청기를 휴대폰에 탑재하는 방안까지 마련돼 앞으로 헬스케어폰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팬택이 휴대폰에 지자기 센서를 탑재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휴대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동전화서비스업체와 다이어트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 개발을 협의 중”이라며 “다이어트 외에도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팬택(대표 이성규)은 최근 휴대폰으로 심리치료를 하는 제품을 내놓았다. 이 휴대폰은 도·미·솔의 소리 주파수와 청·녹·청의 주파수 비율을 일치시킨 기술인 음색상호변환(Sound to Vision)을 탑재해 명상·행복·즐거움·집중·환상 등 다섯 가지 심리치료 모드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팬택의 지영회 상무는 “건강 열풍이라 불릴 만큼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휴대폰에도 건강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헬스케어폰은 내년도 휴대폰시장에서 멀티미디어폰과 함께 주류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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