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 광고전 `비대"

 비데 전문업체들이 올들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비데시장의 광고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통상, 청호나이스, 동양매직 등 비데 전문업체들이 30대 인기탤런트를 기용한 CF를 잇따라 제작·방송하면서 비데시장이 ‘미시족’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황신혜가 이미지 악화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청호나이스의 ‘굿모닝비데’ 광고모델로 나선 데 이어 변정수와 윤혜영이 각각 대림통상과 동양매직의 CF모델로 등장, 30대 주부들의 소비심리를 적극 파고들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살균수 비데 ‘클리노시트’를 출시하면서 신규로 시장에 진출한 디엠티가 김희애를 CF모델로 기용하면서 비데시장이 이들 아줌마의 4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최초로 인기탤런트 ‘윤다훈, 안연홍’ 커플을 내세워 코믹한 성격의 TV CF를 선보인 업계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개발과 ‘미시족 아줌마’들의 파워(?)를 기대하는 이들 업체간 경쟁과 비데업계의 판도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체들이 이처럼 비데광고에 열을 올리는 것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 욕실문화 고급화의 영향으로 올해 비데시장 규모가 지난해 1300억원대에서 5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의 잇따른 시장진출로 난립양상을 보이는 비데시장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광고전을 부추기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웅진코웨이개발은 ‘룰루랄라’, 청호나이스는 고급형을 지향한 ‘굿모닝’, 대림통상은 ‘도비도스’, 동양매직은 ‘살루스’ 비데에 대한 브랜드 홍보활동을 강화중이다.

 대림통상의 한 관계자는 “비데는 생활가전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브랜드 강화와 주요 구매층인 30∼40대 주부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미시족 인기연예인들이 비데업체들로부터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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