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백신업체 가운데 하나인 트렌드마이크로가 국내에 바이러스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대표 함재경 http://www.trendmicro.co.kr)는 트렌드마이크로 본사가 국내 보안 전문업체인 한국정보보호센터(대표 이재형)와 협력해 바이러스 연구센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스티브 창 트렌드마이크로 회장<사진>이 직접 내한해 바이러스 연구센터의 설립 취지와 향후 국내 사업 전략을 밝힐 계획이다.
그동안 많은 외국 백신업체가 국내에 진출했지만 영업이나 마케팅 조직 이외에 연구 조직을 국내에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 연구센터를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 지역에서 바이러스 침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외국 백신업체는 토종 업체에 비해 기술지원 인력이 부족해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이 늦는 등 고객지원의 한계를 보여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업용 백신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트렌드마이크로가 한국에 바이러스 연구센터를 갖는다면 고객기술지원의 취약점을 보완해 토종 업체에 정면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박진용 한국트렌드마이크로 마케팅팀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중요한 바이러스가 나오면 필리핀에 있는 바이러스 연구센터에서 대책을 마련해줄 때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국내에 바이러스 연구센터가 생기면 국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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