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전자유통 지도 바뀐다]대전ㆍ충청권(2)-전자랜드21 둔산점

 전자랜드21 둔산점(점장 김민호)은 지난 5월 30일 개점 후 채 3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대전지역 전자유통시장에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매출성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둔산점은 현재 전국 57개 지점 가운데서도 국내 최대 업체 브랜드 숍과 디지털 섹션 매장을 갖춘 대표적인 미래형 프로젝트 매장으로 지역내 타 전자양판점 및 할인매장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돌풍의 에너지는 층별로 배치된 매장구성 등 미래형 프로젝트 매장 컨셉트를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1층에는 카오디오 및 디지털 사진현상 출력소가, 2층에는 컴퓨터 및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등 IT 및 디지털 관련 제품이, 3층에는 PDP 및 프로젝션TV 등 최첨단 디지털 팰리스가, 4층에는 주방 및 생활, 계절가전 등 디자이너스클럽이, 5층에는 이벤트 매장 등이 구성돼 고객을 맞이한다.

 둔산점은 층별 섹션 매장에 전문상담원을 배치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상품군의 경우 디지털 마스터 교육을 마친 전문 상담원을 통해 고객상담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또 CRM에 바탕을 둔 고객 관리시스템을 도입, 제품구입 후 고객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상품을 주로 이용하는 남성 고객과 전문 마니아, 20∼30대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 이들을 위한 카오디오 및 디지털 카메라, 홈시어터 마니아 커뮤니티를 조만간 운영할 예정이다.

 둔산점의 이같은 차별화된 전략은 월 매출액에서도 괄목할 만한 급성장세를 가져왔다.

 매장개점 후 1개월 만에 35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휴가 등으로 비수기인 7월에도 25억여원의 매출을 기록, 전국 전자양판점 가운데 최고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둔산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대전청사를 중심으로 한 둔산상권을 1차 상권으로 설정, 둔산지역 시장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리는 한편 신흥 베드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노은지구는 전략 상권으로 설정해 중점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 중구 재래시장 및 역대 내표 업종별과 제휴 마케팅을 추진하고 대전 마라톤 협회 및 대전시티즌 등 후원을 통한 지역 밀착형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하이엔드 홈시어터 및 DVD, 카오디오,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 지원 등과 연계한 마케팅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둔산점은 올해 2만여명의 고객 DB를 구축하고 재구매시 할인혜택과 캐시백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김민호 점장은 “디지털 가전 및 컴퓨터 등 IT 제품 판촉을 강화해 다른 경쟁점과 차별화를 추구해 나가겠다”며 “향후 가수원동이나 유성지역 출점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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