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카드 브랜드인 비자카드가 한국 IT업체의 기술개발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자카드가 지난해부터 협력관계를 맺은 한국업체로는 칩분야 13개, 전자상거래 분야 9개, 상용카드분야 1개 등 총 23개에 달한다.
칩분야에서는 하이스마텍(옛 현대에스티), 에스원, 삼성SDS, LG CNS 등이 비자카드의 칩카드 전환 프로그램에 선정돼 참여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코아게이트, 케어플러스, 크레디패스, 텔사인, 사이버넷 등 벤처기업과도 협력관계를 맺었다.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전자인증서에서 고속도로 톨게이트 지불시스템, 자동차관리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신용카드를 응용한 다양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와 휴대폰 카드결제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적외선통신을 이용한 무선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위해 여러 업체에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종 비자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신용카드 응용기술이 비자카드에 의해 국제표준으로 선정돼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게 되면 경제적 창출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이는 한국이 세계 신용카드 기술표준과 IT업계를 선도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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