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이 영업이익으로 이자(금융)비용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상장사협의회(회장 박승복)에 따르면 511개(금융업 등 제외)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올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3.96배로 지난해 상반기의 3.35배에 비해 0.61배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는 상장기업이 올 상반기에 발생한 영업이익으로 같은 기간 이자비용을 네번 가까이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뜻이다.
이처럼 상장기업들의 이자지급 능력이 높아진 것은 올 상반기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6.0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비용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무려 20.49%나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전체적인 이자보상배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개별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인 기업수는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인 기업은 모두 371개사로 지난해 387개사에서 4.13% 감소했다.
한편 이번 상반기 상장사의 총 이자비용은 1조1947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23억3800만원의 금융비용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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