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5수석 6보좌관 6팀제’의 골격을 유지하되 19개 비서관 중 3개 비서관을 폐지하고, 일부 비서관간 기능을 재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폐지되거나 이관된 비서관제는 홍보수석실의 국정홍보비서관, 정무수석실의 지방자치비서관, 국민참여수석실의 현장모니터비서관 등이다. 또 정책수석 산하에 정책기획조정, 정책상황, 정책관리로 나뉘어 있던 정책실의 경우 정책상황비서관이 폐지되고 정책기획조정은 정책기획과 정책조정으로 분리됐다.
여·야당을 나눠 맡아온 정무1, 2비서관 편제는 각각 국회·정당 담당과 이슈담당으로 기능이 재조정됐다. 정무기획은 국정운영기조 수립 업무를 맡는다. 또 5비서관 체제였던 국민참여수석실도 참여기획, 민원제안, 제도개선1,2비서관 등 4비서관 체제로 통폐합됐다.
한편 이번 개편에서 신설된 정책기획비서관에는 김영주 재경부 차관보, 정책관리비서관에는 김성진 전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이 각각 임명됐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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