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텍전자가 공급하는 그래픽카드에서 포장표기와 실제규격이 다른 제품이 발견돼 소비자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옵티무스 9500 프로 vivo’와 이 모델의 하위제품인 ‘옵티무스 9500’. ‘옵티무스 9500 프로 vivo’는 성능을 좌우하는 픽셀 파이프라인이 8개인 반면 보급형인 ‘옵티무스 9500’은 4개로 구성돼 있어 두 모델간 성능 차는 최고 2배까지 나며 가격도 5만∼6만원 차이가 난다. 소비자들은 ‘옵티무스 9500 프로 vivo’포장 속에 ‘옵티무스 9500’ 제품이 들어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소비자 K씨는 최근 유니텍전자로부터 제품을 교환해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K씨는 “이같은 오류가 제품제조나 패키징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라면 자신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더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이같은 문제가 제기되자 유니텍전자 측도 내부조사에 들어갔으며 그래픽카드를 포장하는 과정에서 일부 제품이 박스가 바뀐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의 항의에 따라 진위 여부를 조사중”이라며 “제조사의 오류가 확인되면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9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