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개발한 ebXML 연구결과물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bXML아시아위원회(eAC) 산하 코어컴포넌트 태스크그룹(CCTG) 의장으로 선임된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장재경 표준개발 팀장(44)은 한국의 ebXML 연구성과는 아시아권의 다른 국가들이 그대로 수용할 만큼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콕회의는 전자거래분야에서 ebXML의 위치와 세계적인 관심을 실감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이전 회의와 달리 이번 회의에서는 eAC XML 가이드라인 및 라이브러리를 올해 안에 마련키로 하는 등 한층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ebXML아시아위원회는 ebXML의 촉진과 표준제정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한국,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호주를 포함한 8개국의 24개 회원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가 의장으로 당선된 CCTG는 e아시아 전자거래기반 조성을 위해 이번 회의에서 처음으로 출범된 조직이다.
장 팀장은 ebXML의 글로벌 차원 논의 및 제정 과정을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 때문에 전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전자거래분야 범용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번 CCTG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발표한 전자문서 가이드라인과 홍콩에서 발표한 XML 가이드라인을 절충해 올해 안에 eAC XML 가이드라인 및 라이브러리를 마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아시아 지역내 전자거래에서 데이터의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장 팀장이 ebXML을 본격 연구하게 된 것은 전자거래진흥원에서 표준개발팀장을 맡은 지난 2000년부터다. 그러나 그의 전자상거래분야 표준에 대한 관심은 8년 전인 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95년 KAIST에서 전자상거래 분야를 연구하면서 처음으로 ebXML의 기본이 되는 분산된 인터넷 환경에서의 정보관리 중요성, 협업의 필요성 등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번 CCTG의장 선임은 그 관심을 이어가면서 세계 전자상거래 표준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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