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전문업체인 미국의 맥스터가 떠오르는 CE(Consumer Electronics)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가전사들과 공조를 강화한다.
아시아지역 시장 점검차 방한한 맥스터의 마틴 패리 마케팅 총괄이사는 13일 “맥스터는 가전제품에 HDD가 탑재될 때 문제가 되는 발열·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해외 선진 가전업체들과의 공조로 쌓은 노하우도 이를 원하는 한국 기업에 공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시장 창출 의지를 밝혔다.
DVR·PVR·셋톱박스 등에 새로운 저장매체로 HDD가 적극적으로 장착됨에 따라 CE시장이야말로 세계 HDD업체들에는 침체되고 있는 데스크톱PC시장을 극복할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마틴 이사는 “올해 100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는 CE시장은 오는 2007년 2500만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와 달리 한국은 아직 CE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연말이면 한국 가전사들이 HDD가 탑재된 가전제품을 대거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맥스터는 올초부터 삼성전자·LG전자·휴맥스 등 국내 5개 업체와 기술공조를 통해 HDD가 내장된 셋톱박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마틴 이사는 설명했다.
마틴 이사는 이어 “경쟁사인 시게이트가 유상으로 저장장치에 관한 기술을 지원하지만 맥스터는 이를 무상서비스한다”고 강조하며 국내 가전업체와의 사업 확대를 기대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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