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소나기=한때 댐개발 계획이라는 초미의 이슈로 시끄러웠던 동강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저자는 비경의 동강유역 갈피갈피에 몸을 파묻고 일상을 묵묵히 살아가는 동강사람들의 애환을 때로는 절실하게, 때로는 걸쭉하게 동강 아라리에 흘려보낸다. 이 소설의 문장과 여백에는 저자의 몸을 통해 육화된 표현이 생생하게 살아 꿈틀거리고 있다. 요즘 소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땀 냄새와 지난한 삶의 흔적이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신청길 지음. 이소북 펴냄. 7500원
◇마흔, 사자처럼=과거 연인사이였던 40대 정·재계 관료의 우연한 재회와 로맨스를 경제를 둘러싼 암투를 배경으로 그린 장편소설. 배선영이라는 현 정치인이자 전 경제관료인 실존인물의 이름과 경험담을 소재로 활용한 ‘픽션소설’로 작품의 배경은 재정경제부와 서울대 경제학과다. 배선영씨의 저서와 인터뷰를 통해 보강된 충실한 경제학적 배경지식과 몇몇 실제 에피소드를 작가적 상상력과 결합시켜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정효신 지음. 영림카디널 펴냄. 8000원
◇셰르부르의 저주-귀족탐정 다아시경1=과학적 마법이 지배하는 평행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전설적인 퍼즐 미스터리 SF소설 제1탄. 우리가 아는 역사와 다른 평형세계-기술수준은 아직도 가스등과 증기기관차 정도에 머물러 있지만 과학적 마법이 놀랄 정도로 발달한 또 하나의 20세기 유럽을 무대로 천재적인 귀족탐정 다아시경과 법정 마법사인 마스터 숀의 활약이 펼쳐진다. 랜달 개릿 지음. 강수백 옮김. 행복한책읽기 펴냄. 8900원
◇일본 극장 애니메 50년사=‘애니스쿨1·2’ ‘한국 만화영화 40년사’ 등을 저술한 국내 최고의 애니메이션 연구가인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반세기 일본극장 애니메이션의 방대한 역사를 집대성한 책. 이 책은 세계적인 문화코드로 자리잡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극장 애니메이션의 진화과정을 조명함으로써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래에 대한 발전적인 참고자료를 제시한다. 송락현 지음. 스튜디오본·프리 펴냄. 2만원
◇미현샘의 마나수업-포토숍 컬러링 홀로서기=포토숍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만화 컬러 일러스트 작법서. 포토숍의 기초부터 고급까지 꼭 필요한 내용만 알차게 담았다. 특히 이 책은 알뜰하게 포토숍을 이용한 컬러링 방법만을 집중적으로 소개, 컬러링 작법을 배워보고자 했던 독자들의 아쉬움을 해소해준다. 각종 예제가 담겨 있고 저자와의 일대일 대화가 가능한 홈페이지(http://www.manasuup.com)가 동시 오픈돼 있다. 조미현 지음. 창해 펴냄. 1만3000원
◇교과서는 모른다=대입 수시전형 구술면접에 대비한 교양과학도서. 이 책에는 우리 생활주변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현상이지만 학교에서는 그 해답을 구하기 힘든 의문들이 질문과 대답의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과학전문지인 ‘뉴사이언티스트’의 인기컬럼인 ‘최후의 답’의 최근호에 실린 것들이다. 이 컬럼은 독자의 도움으로 생활 속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코너로 독자투표에서 가장 인기높은 코너로 자리잡고 있다. 미크 오헤이어 지음. 이균형 옮김. 범문사 펴냄. 9000원
◇현대 자본주의의 유형:세계 경제의 성장과 정체=미국·영국·독일·스웨덴을 거쳐 일본·한국까지 자유주의에서 코포라티즘, 사회민주주의까지 세계 자본주주의의 오늘을 ‘성장’을 통해 해부하고 ‘정체’를 통해 비판한 역저.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늘에 이른 자본주의의 현황을 자료 분석과 실증적 논거를 바탕으로 유형화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일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서술한 덕분에 문장은 간결하고 명쾌하다. 데이비드 코우츠 지음. 이영철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2만2000원
◇성공하는 기업에는 스토리가 있다=스토리텔링 마케팅 성공전략 22가지를 소개한 책. 마케팅 컨설턴트인 저자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개념과 전략을 설명한 후 스토리텔링 마케팅 유형별로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해 놓았다. 국내외 기업의 기발한 스토리텔링 마케팅 전략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유형화했다. 각각의 사례를 통해 기업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했으며 성공 혹은 실패의 원인은 무엇인지 철저히 파헤친다. 김민주 지음. 청림출판 펴냄. 1만3000원
◇부자들은 10원도 아낀다=부자로 만들어 주는 108가지 절약비법을 소개한 책. 전세계 부자들의 공통점은 소득보다 작은 소비를 하면서 소득보다 밑도는 수준으로 살았고 하나같이 절약을 몸으로 실천했다. 부자가 되려면 먼저 아껴야 한다. 그렇다고 이 책은 자린고비처럼 무작정 쓰지 않고 부자가 되는 법을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살다보면 무심코 쓰는 돈이 수없이 많다. 그런 돈만 아껴도 1년은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다. 류우홍 외 지음. 더난출판 펴냄. 1만2000원
◇남보다 먼저 시작하라=‘6인의 전문가가 말하는 2030을 위한 인생 재테크’란 부제를 단 이 책은 젊은이의 미래를 위해 재테크 요령은 물론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들을 전문가의 관점에서 서술한 책. 부매니저·회계사·변호사·은행PB본부장·보험연도상 수상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6명의 전문가가 모여 그들의 지식과 지혜, 그리고 노하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명쾌한 해답으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최용대 외 지음. 새로운제안 펴냄. 9000원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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