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워크숍, 정책 현안 결정을 위한 중요한 자리

 방송위원회 의원들이 방송법 개정 부처협의안을 확정한 이후 시급한 정책현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히 방송위원들이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밤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정책 결정을 좌우할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다룰 정책현안은 △위성방송의 지상파방송 재송신 승인에 관한 사항 △경남지역 민영방송 설립에 관한 사항 △i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역외재송신에 관한 사항 △iTV 계양산 디지털TV(DTV) 중계소 허가추천에 관한 사항 △유선방송 시장질서 확립에 관한 사항 △DTV 전환일정에 관한 사항 등 모두 6가지다.

 각 현안에 대해 실무부서의 현안보고와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청취 및 방송위원들의 질의응답, 방송위원간 현안논의 등 순으로 이어진다.

 경남민방 설립에 대해서는 부산방송과 울산방송, 경남민방 추진위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iTV 역외재송신 사안에서는 iTV·SO협의회·지역민방협의회·SBS·MBC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또 iTV 계양산 DTV 중계소 허가추천에 관한 사안에 관해서는 iTV·SBS·MBC·KBS 관계자와 전파전문가가 참석하며 유선방송 시장질서 확립과 DTV 전환일정에 관한 사안은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들 현안은 그동안 각 방송사업자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민감한 사안들로 워크숍이 끝나면 방송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질 수 있어 이르면 9월 중 모두 최종 결론이 날 수 있다고 방송위 관계자는 귀띔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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