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투신자살로 4일 급락했던 현대 관련 주식들이 하루 만인 5일 반등, 시장은 어느정도 냉정함을 찾았다.
전날 급락으로 ‘쇼크’는 일단락됐다는 평가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 비용요인이 됐던 대북사업의 부담감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과 향후 현대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정 회장이 직접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현대상선과 현대상사는 각각 1.91%와 3.90% 반등에 성공했다. 그밖에 정 회장이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현대오토넷도 4.33% 올랐으며 현대증권은 보합으로 장을 마치는 등 주가는 빠른 속도로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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