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가가 최근 1년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하루전보다 6500원(1.54%) 오른 42만8000원으로 마감돼 지난 1일 기록한 1년 최고치(42만6000원)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이날 주가는 또 역대 최고가인 지난해 4월 24일의 43만2000원에 불과 4000원 모자란 것으로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전체 증시가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하반기에도 반도체 경기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동안의 D램가격 강세가 IT경기 회복 기대감을 한껏 높여 놓은 상태에서 최근 한국과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IT대표주인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D램 가격은 8월달 휴가로 인해 다소 조정양상을 보이겠지만 9월 개학 시즌에 대비한 수요기반, PC시장의 회복, 생산업체들의 재고 안정 요인 등으로 인해 상승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IT경기에 선행하는 D램 가격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실제 경제지표들이 호전된 것으로 속속 드러나면서 경기에 대한 강한 믿음이 생겨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내구재 주문과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호전됐고 국내에서는 수출호조에 따라 경상수지가 두달 연속 흑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민후식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단기간에 30% 정도 오르면서 쉬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IT경기 회복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IT대표주로서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급등은 힘들겠지만 꾸준히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 추격매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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