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거래의 부진에 이어 온라인 거래도 고개를 숙였다.
2001년 1분기 이후 후퇴를 모르던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이 올 2분기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분기 사이버 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은 1조6875억원으로 전분기 1조7216억원에 비해 2.0% 감소했다.
이 가운데 기업과 소비자간 쇼핑몰 거래액은 1조4624억원으로 전분기 1조4672억원에 비해 0.3%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는 지난 2001년 사이버 쇼핑몰 통계조사가 실시된 후 처음이며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군별로는 서적이 729억67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무려 26.8% 감소한 것을 비롯,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2138억5000만원으로 8.8%, 소프트웨어가 180억8000만원으로 7.6%, 식음료 및 건강식품이 660억4000만원으로 6.8% 각각 감소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오프라인 병행업체가 1조1095억9500만원으로 전분기 1조1436억1100만원보다 3.0% 감소한 반면 온라인업체는 5778억9000만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2분기 중 월평균 사이버 쇼핑몰 사업체 수는 3284개로 전분기 3089개보다 6.3% 감소했다.
지불결제 수단별 거래액은 전체 거래액의 73.6%를 차지하고 있는 신용카드가 전분기보다 0.3% 감소했으며 전자화폐가 1.6% 줄어들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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