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최대 수혜자는 IT산업계.’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 김중수)이 최근 대구하계U대회조직위원회에 제출한 ‘대구하계U대회의 국가지역적 발전효과’라는 제하의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요약했다.
이 보고서는 U대회가 △IT산업 등 신산업 메카로서의 대구 이미지를 전세계에 장기간 부각시키는 후광효과 △관련 산업의 고용창출 및 부가가치 유발 등 직간접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대구가 그동안 보수적·폐쇄적 지역이라는 인상을 벗고 또 한번 IT산업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스포츠이벤트가 새로운 정보매체의 개발과 활용에 좋은 시험무대가 되고 있는 최근 추세를 반영, 대회와 관련된 선진 IT를 선보여 외국인들에게 신산업분야에서의 한국 및 대구의 위상을 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핵문제로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선수단의 U대회 참여가 확정된 만큼 그동안 대북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민간 차원의 IT분야 교류협력사업에도 조연역할을 하리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U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서 KDI는 U대회가 대구경북지역에 미치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로 부가가치 2268억원, 고용 6357명 창출 등과 함께 이벤트산업 활성화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외 KDI는 U대회의 준비과정에서부터 최종결과에 이르는 전과정을 기록 및 보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앞으로 있을 유사한 국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밑거름으로 삼아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KDI의 이번 보고서는 대구U대회의 의의와 기대효과를 담은 총론과 대구U대회의 특징, U대회의 국가발전 효과, U대회의 지역발전 효과, U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 향후 과제, 부록 등 총 6장 101페이지 분량으로 작성됐다.<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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