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간 자원분야 협력이 확대된다.
우리나라와 페루정부는 양국간 에너지 및 광물자원분야 협력증진을 위해 페루 리마에서 김기호 산업자원부 자원정책국장과 페루 에너지광업부 세자르 폴로 로빌리아드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제1차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페루의 제8 원유 광구, 카미세아 가스광구, 코스탈 벨트 동광산 등 국내 기업들이 추진중인 개발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또 페루의 민영화 예정 광산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의 투자기회 제공을 약속했다.
회의에 앞서 광업진흥공사는 캐나다 텍코민코사가 추진중인 페루 남부 타크나 지역의 광산개발에 대한 탐사작업에 49%의 지분(출자액 66만달러)으로 참가키로 하고 합작계약서에 서명했다. 탐사 대상지역은 동 및 금광이 부존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광진공은 텍코민코와 2년간 공동탐사를 실시, 경제성이 확인될 경우 민간기업과 함께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페루 제8 원유 생산광구 등 페루 내 자원개발 9개 사업에 6억53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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