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평가(계측기)
계측기를 통한 화질평가는 실제 소비자의 눈에 비치는 영상과는 또 다른 개념의 차이다. 실제로 스펙에 나와 있는 수치는 단순 패널의 스펙일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완제품으로 제조될 때 채택되는 화질보정 회로나 표면처리 필름 등으로 인해 고유의 밝기 등은 스펙과 다를 수 있다. 동일한 패턴 제너레이터에서 정지영상을 기준으로 성능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하지만 PDP는 정지영상보다는 동영상을 위한 디스플레이기기이므로 이 점을 고려하기 바란다.
▲피크 휘도(최대 밝기)
제품 스펙에 밝기라는 항목으로 표기되는 내용으로 전체 화면면적의 4(%) 영역을 백색의 정사각형 상태에서 백색 부분의 밝기를 평가했다. 전원을 넣고 1분 이내에 측정했다. 실제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스펙은 완제품 상태가 아니라 패널 모듈만의 측정치로 필터가 있는 상태와는 측정값에 차이가 있다. 평가 결과 후지쯔 제품이 426㏅/㎡로 가장 우수했고 NEC 제품이 244㏅/㎡로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LG전자 제품도 410㏅/㎡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통상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브라운관 TV의 경우 최대 밝기는 400∼450㏅/㎡ 수준이다.
항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피크 휘도(㏅/㎡) 410 377 327 426 244
색좌표 x 0.274 0.274 0.279 0.290 0.282
y 0.273 0.268 0.262 0.273 0.262
▲전백휘도(Full White) 및 밝기 균일성
화면 전체를 백색으로 했을 때 중앙의 밝기 정도와 주변의 밝기와 중앙의 밝기의 차이를 측정하는 항목으로 전체적인 밝기가 균일할수록 우수한 제품이다. 평가 결과 밝기 균일성의 경우 전 제품이 우수한 특성을 보였다. 전백휘도의 경우 이레전자, LG전자 제품은 80㏅/㎡ 이상으로 양호한 성능을 보였지만 이미지퀘스트 제품은 58㏅/㎡로 다소 미흡했다.
브라운관 TV의 경우 전백휘도가 130∼170㏅/㎡로 PDP는 상대적으로 밝기가 낮은 수준으로 향후 개선이 요망되는 항목이다. 하지만 밝기 균일성의 경우 중앙, 주변의 밝기 차이가 생기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방식의 디스플레이에 비해 우수함이 증명됐다.
항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밝기(㏅/㎡) 82.9 83.1 58.8 68.2 63.3
밝기균일성(%) 94.6 95.1 96.2 93.3 95.5
▲백색 균일성
백색 균일성은 화면 전체를 백색으로 한 상태에서 화면의 백색이 얼마나 고르게 분포하는가를 보는 것으로 MURA 계측기를 이용했다. 특정 지점이 아닌 전화면의 색도를 측정해 Δ값으로 판단했다. Δ값이 적을수록 백색균일성이 우수하다. 평가결과 전 제품이 양호한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제품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브라운관 TV의 경우 전화면에서 색좌표 변화(Δx, Δy)를 공히 0.015 이하로 관리한다. 이에 비해 이번에 테스트한 제품들은 모두 0.01 이하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항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Δx 0.004 0.007 0.004 0.004 0.006
Δy 0.010 0.006 0.004 0.003 0.004
▲색대비율(Contrast Ratio)
색대비율은 가장 어두운 색과 가장 밝은 색의 밝기 차이를 말한다. 흔히 ‘콘트라스트비’라고도 표기한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사용되는 기기이므로 암실과 명실에서 모두 측정했다. 명실 평가의 경우 외부 조명은 일반 사용자들의 조건을 고려, 형광등을 켠 통상 실내밝기 정도의 상태에서 측정했다. 평가 결과 전 제품이 암실과 명실에서의 색대비율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소비자의 환경이 명실기준이므로 명실에서의 색대비율 개선이 시급하다. 후지쯔 제품의 경우 타 제품에 비해 암실·명실 모두 색대비율이 타 제품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실제 육안으로도 우수한 정도를 알 수 있었다. 그 외 타제품은 명실에서의 색대비율이 100대 1∼120대 1 수준이다. 실제 제품의 스펙에서는 암실의 색대비율만 표기되는 것이 보통이나 향후 명실·암실 구분해 표기하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의 혼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항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암실 877:1 659:1 928:1 2334:1 728:1
명실 119:1 116:1 120:1 163:1 99:1
주) 명실 색대비율의 경우 외광의 조도에 따라 다소 값이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색재현 범위
실제로 표현 가능한 색상의 범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색도계를 이용한 색좌표를 구해서 평가했다. 레드, 그린, 블루의 색좌표를 측정해 표현 가능한 색상의 범위를 계산, 비교했다. 면적이 넓을수록 표현 가능한 색상이 많다. 평가 결과는 NTSC 표준치와 비교해 %로 나타냈다. 이레전자 제품이 기준값에 근접한 색재현율로 매우 우수했으며, LG전자 제품도 우수했다. 반면 후지쯔 제품의 경우 색재현율이 76.3(%)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브라운관 TV의 경우는 통상 67∼ 8% 정도로 PDP가 더 우세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색재현 범위가 색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항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레드(x,y) 0.649,0.328 0.653,0.329 0.655,0.326 0.647,0.344 0.648,0.346
그린(x,y) 0.225,0.702 0.226,0.715 0.276,0.659 0.290,0.641 0.239,0.668
블루(x,y) 0.156,0.071 0.156,0.071 0.164,0.076 0.159,0.075 0.158,0.073
색재현범위 0.14668 0.15100 0.12913 0.12048 0.13472
재현율(%) 92.8 95.6 81.7 76.3 85.3
주)재현율의 경우 기준값(S=0.158, NTSC 표준) 대비 백분율로 계산한 상대치다.
▲소비전력
고전압의 방전을 이용하는 디스플레이기기이므로 타 디스플레이 소자에 비해 가장 열세항목인 동시에 실제 사용자 측면에서는 매달 지출되는 전기료와 관련된 항목으로 민감한 부분이다. 이는 타 디스플레이 소자에 비해 PDP의 효율이 1∼1.8(㏐/w) 정도로 낮기 때문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디스플레이하는 패턴에 따라, 제품별 APC(Auto Power Control)회로의 로직에 따라 소비전력이 달라지므로 제조사가 제시하는 스펙을 이용해 비교했다. 비교 결과 NEC 제품이 270(W)로 가장 우수하며 가장 많은 전력이 소비되는 LG전자 제품에 비해 20% 정도 효율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전력의 경우는 동일한 크기수준의 브라운관 TV에 비해 20∼30% 정도 높은 수준이다.
항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소비전력(W) 340 320 320 305 270
▲잔상
PDP의 잔상은 영구잔상과 일시잔상으로 나눠지는데 영구잔상의 경우 동일한 정지영상을 오랫동안 디스플레이했을 때 형광체가 열화돼 생기는 것으로 일반적인 동영상을 이용하는 경우보다는 공공장소에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경우 주로 나타난다. 일시잔상은 동일한 화면을 오래 디스플레이한 후 다른 화면으로 상이 바뀌었을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잔상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이번 평가는 일시잔상만 평가했으며 평가 방법은 격자패턴을 1분정도 디스플레이한 후 전백화면으로 바뀌었을 때 격자무늬가 일시적으로 남아있는 시간을 측정했다. 평가 결과는 이미지퀘스트와 후지쯔가 5초 이내로 탁월했다. 그 밖의 제품은 유사했고 NEC 제품이 약간 미흡했다.
항목 LG전자 이레전자 이미지퀘스트 후지쯔 NEC
평가 결과 □ □ ◎ ◎ △
주)이 테스트는 강제 테스트 패턴이므로 일반적인 소비자가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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