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컨텐츠유통기술연구팀(팀장 윤기송)이 인터넷 영상물의 불법배포, 무단접속 등 디지털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영화·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의 스트리밍 서비스시 영상콘텐츠 자체를 암호화시켜 화면·음성 등을 잠궈놓았다가 ‘라이선스 키’가 PC에서 영상콘텐츠가 재생될 때 암호를 해제시켜 정상적인 화면·음성으로 재생해준다. 또 MS 윈도미디어 서버는 물론 스트리밍 표준 프로토콜(RTSP)과 포맷(MP4)을 사용하는 모든 MPEG4 스트리밍 시스템에 별도의 수정없이 채택할 수 있으며 암호화방법을 다양하게 설정, 특정구간만 선택할 수도 있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아이디 공개에 따른 무단접속은 물론 파일복원에 의한 콘텐츠 불법배포 등의 디지털 저작권 침해행위를 방지할 수 있어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콘텐츠 산업 전반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불법 사용자들은 특수소프트웨어를 사용, 영상을 파일로 복원한 뒤 동호회나 웹하드 등을 통해 배포하거나 자신이 가입한 유료사이트의 아이디를 공개해 스트리밍 서버에 과부하를 주기도 했다.
윤기송 팀장은 “라이선스 키를 구매, 설치한 PC에서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아이디 공유가 봉쇄되고 재생 직전까지 콘텐츠가 보호되기 때문에 파일 복원이 불가능한 솔루션”이라며 “인터넷 영상산업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30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서 이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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