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국내 전기업계의 경기부양에 나선다.
한전은 올 투자예산 3조8500억원의 약 3.8%인 1470여억원을 송배전 분야 설비투자에 추가 투입키로 확정하고 사업별 발주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한전은 당초 이 분야 하반기 설비투자 예산 1조8000여억원 외에 내년 상반기에 실시할 1470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한 것이다.
특히 한전은 대부분 신설사업인 배전사업의 경우 올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업계 경영난 해소와 불황타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전이 확정한 송배전분야 추가예산은 배전 973억원, 송변전 497억원이다. 배전사업의 경우 공급능력확충에 383억원, 전기품질유지 434억원 검침 및 배전업무선진화(배전자동화사업 포함) 156억원, 선로지중화 설비 및 계통보강 등 내년 상반기 사업을 앞당기는 신설사업이 대부분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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