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중소기업 IT화사업 SCM구축 적극 지원

 산업자원부가 공급망관리(SCM) 확산사업을 중소기업 IT화사업의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2단계 중소기업IT화사업은 중소기업 SCM 구축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산자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중기 SCM시스템보급사업에 하반기 10억원 규모의 추가자금을 투입키로 하고 오는 28일부터 지원업체를 추가 모집한다.

 특히 산자부는 올해 SCM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이 사업을 대폭 확대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자부가 중소기업 SCM 구축에 주력하는 이유는 기존의 정부사업으로 기업내 정보화 분위기는 어느 정도 형성됐고 이제는 아직 초기수준인 기업간 정보화 분위기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CM 구축지원사업의 대상은 상시종업원수 50인 이상, 매출액 50억원 이상인 기업으로 최고 3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산자부는 상반기 5억원 규모 예산을 집행하면서 20개 정도의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투입되는 지원금 10억원을 합쳐 올해 50개 정도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산자부는 SCM 구축 활성화를 위해 24일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SCM 구축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 △중소기업 아성프라텍은 SCM을 통해 월 평균 4000만∼5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사례를 소개했고 △대우정보시스템은 중소기업에 적합한 SCM시스템의 기능과 특징을 솔루션 관점에서 설명했으며 △기업은행은 SCM 구축시 기업과 기업간 자금결제시 동 은행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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