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종목코드 6자리로 바뀐다

 증권거래소는 현행 다섯자리 숫자로 된 거래소, 코스닥, 제3시장 공개종목의 종목코드를 오는 10월 6일부터 여섯자리로 늘려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거래되고 있는 모든 주식의 종목코드는 현 종목코드 맨앞자리에 ‘0’을 추가한 숫자로 바뀌게 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보통주 종목코드는 05930에서 005930으로 바뀐다.

거래소측은 “현재 3개 시장 거래종목의 종목코드가 7400개 가량 쓰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드수요를 확충하기 위해 이같은 자릿수 확대조치를 시행하게 됐다”며 “이로써 코드수용 가능 기업수는 기존 9999사에서 9만9999사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오는 10월 원활한 종목코드 변경을 위해 현재 단축코드를 이용하고 있는 증권사, 증시관련기관, 기관투자자, 언론사 등의 전산프로그램과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시스템 정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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