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웨이, 디지탈웨이, 현원 등 MP3업체들이 음악 다운로드서비스 등 신규 비즈니스모델(BM)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적대적 관계를 유지했던 대형 음반기획사와의 협력모색은 물론 온라인음악서비스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타진하면서 MP3플레이어 판매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음반사들이 유료 음악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든 데다 렛츠뮤직 등 온라인음악서비스 업체들도 MP3 업체와 직접 파일전송서비스를 놓고 협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스트웨이(대표 범재룡)는 온라인 음악사업에 뛰어든 SM엔터테인먼트, 예당 등 대형 음반기획사를 상대로 신규사업 협력의사를 타진중이다.
인기가수 보아 및 강타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일부터 자회사로 설립한 판딩고코리아 사이트 ‘아이라이크팝(http://ilikepop.com)’을 통해 유료 음악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고, 예당엔터테인먼트도 ‘클릭박스(http://www.clickbox.co.kr)’ 사이트를 오픈, 음악서비스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넥스트웨이는 대형 음반사에 소속된 인기가수들의 노래를 자사가 생산하는 MP3플레이어에 샘플곡으로 저장·판매하고, 음반기획사는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윈윈 전략을 적극 알리고 있다.
디지탈웨이(대표 우중구)와 현원(대표 송오식)도 다양한 음원을 보유하고 있는 렛츠뮤직과 공동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렛츠뮤직은 자사의 다운로드 서버에서 MP3플레이어로의 음악파일 직접 전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MP3업체들은 편리한 다운로드 서비스 및 공동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거원시스템(대표 박남규)은 자사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http://www.iaudio.com)를 뮤직포털 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거원은 현재 100여개 음반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휴대폰 사용자가 무선으로 노래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주문형음악(MOD:Music On Demand)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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