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과학축전 내달 13일 개막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지지기반 확대를 모토로 하는 국내 최대 종합과학기술 축제인 ‘2003 대한민국 과학축전’(http://www.festival.scienceall.com)이 ‘과학기술, 퓨전, 그리고 미래’란 주제를 내걸고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과기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 주관아래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03 대한민국 과학축전’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21세기 프런티어사업단, 대학, 민간 연구소 등 산·학·연 150곳에서 300여개 프로그램을 전시한다.

 주최측은 “올해는 특히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이란 국정 과제에 따라 과학기술계는 물론 인문사회와 문화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방학을 맞아 초·중·고 학생을 중심으로 참관객이 2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로써 과학에 대한 관심 대상층의 범위와 과학문화사업의 영역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올해 새로운 키워드로 등장한 ‘퓨전바람’을 반영해 주제관·첨단과학관·체험과학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제관에서는 △과학기술 분야간 복합 연구에 대해 소개하는 ‘인트라 S&T’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Sci-아트’ △과학기술과 인문사회의 융합을 주제로 한 ‘Sci-휴머니티스’ 등이 마련된다.

 한편 과학문화재단은 ‘2003 대한민국 과학축전’에 앞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홍창선)·가나아트갤러리(대표 이옥경) 등과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26일간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과학과 예술을 접목한 특별기획전 ‘10년후(Ten Years After)’를 연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